top of page
독일
알퇴팅 은총 경당

알퇴팅 은총경당(자비로운 성당이라는 뜻) 혹은 성스러운 성당이라 불리우는 이 성당은 잘츠부르크의 성 루페르트 주교가 이 경당에서 바이에른 영주에게 최초로 세례를 베풀었고, 이를 기념해 검은 옷의 성모상을 안치했다고 전해진다.

자비성당의 기록에 대해서는 8세기와 10세기 사이로 추정되나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1330년경 브루군드에서 보리수나무로 목조된 초기 크리스트시대의 '서있는 성모마리아와 아기'가 알퇴팅에 오게 됐고, 사람들에 의해 '외팅의 검은 마리아'라고 구전되고 있다.

1489년에 다음과 같은 기적이 그 곳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세살 배기 한 소년이 뫼른바흐 개울에 빠져 물살에 휩쓸린 후 건져냈으나 모두 사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의 죽음을 믿기 힘들었던 어머니가 소년을 성모마리아가 봉헌된 성당 제단에 올려놓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들의 소생을 기도하였고, 얼마 후 죽었다고 간주된 소년이 다시 생명을 되찾게 되었다.

이 기적소식을 듣고 전 유럽에서 순례자들이 몰려오자 영주는 1494년 증축공사를 시작하였다. 1511년 고딕형태의 순례성당을 완공 "은총경당"이라 명명하였다. 1517년에 성당의 회랑이 지어졌고 1686년에 성물납실이 완공되었다. 성당 내부 은퀘에는 몇몇 바이에른 왕자들의 심장이 보존돼 있다.

이후 황제, 귀족 뿐 아니라 서민들의 성지로 사랑받아 지금도 유럽인들이 가장 순례 하고픈 성지 중 하나이다. 알퇴팅 성지는 1989년 알퇴팅 성모 기적 500주년 기념 신앙대회 때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한 것을 계기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

2006년 9월 11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알퇴팅에 방문하여 본인이 교황이 되기 전까지 니ㅕㅆ던 반지를 두고 갔으며 그 반지는 지금 성모마리아상 제단에 비치되어 있다. 2008년 8월 15일에 알퇴팅 순례교회는 교황 베네딕트 16세로부터 황금 장미를 수여 받았는데, 이것은 마리아의 승천일에 마이스너 추기경에게 전한 교황의 헌정이었다.

​알퇴팅을 방문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알퇴팅을 '정신적 고향'이라고 불렀다.

bottom of page